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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누수 원인은 부동전문제 그런데 이걸 어떻게 교체해야할까? (포천설비/외부수도누수)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포천 이동교리에서 진행한 부동전교체입니다. 이날은 정말 공사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에는 서늘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등에 땀까지 흐르는 정도네요.

     


    고객분이 사진을 문자로 보내 주셔서 현장파악을 하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놓친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저 외부 수도 밑에 있는 빨래판처럼 생긴 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얇은 돌판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들어내고 작업을 하면 되겠지 생각을 했죠.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원래 부동전 교체를 하려면 비교적 넉넉하게 굴착을 해야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이 댁의 경우는 그것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돌을 깨내자니 처음에 저희가 알기로는 그 돌을 사용하신다고 들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하다가 사진으로 보시는 저 얇은 틈으로 손만 집어넣어서 작업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저 돌을 사용을 안할 꺼니까 깨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뿌레카로 꺠버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깨내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에는 부동전을 위의 사진처럼 커버를 벗기고 땅위로 드러난 배관쪽에 문제가 생긴 거라면 거기만 잘라내고 덧대는 방식으로도 작업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니 부동전 아래도 문제가 있고, 위의 사진처럼 배관자체도 이렇게 삭아서 터져 있네요. 전체교체가 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래 사진처럼 본격적인 포천부동적 굴착에 들어갑니다.

     


    삽도 작은 것을 사용하고 호미 역시 동원되었네요. 땅파는데 호미가 꽤 유용한 도구입니다. 돌을 깨도 좋다는 허락을 받기는 했지만 그냥 살려두기로 합니다.


    이제 관건은 이 부동전의 길이가 과연 얼마일까하는 것이죠. 평균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길이는 1미터 20입니다. 포천이나 양주의 경우는 겨울이 춥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 긴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면 위로 50센티미터 가량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가정해서도 70센티미터는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하지만 만약 1미터 50짜리라면 그야말로 1미터는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계량기를 잠근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계량기가 돌고 있으면 게속 포천누수가 되버리기 때문에 시야를 방해하기도 하고 흙이 물을 먹어서 퍼내기가 엄청 힘들어질 겁니다. 부동전 주변을 파들어가면서 부동전을 약간씩 좌우로 흔들어 봅니다.

     


    그런데 흔들림으로 보니 그닥 깊어보이지 않습니다. 희망이 보이네요. 그리고 찾아낸 다른 방법은 부동전 앞뿐 아니라 뒷쪽으로도 구덩이를 파내면 그 무거운 돌을 깨지 않고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해 보입니다.



    수도의 경계석을 중심으로 앞뒤로 굴착에 들어갑니다. 저희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팀에서 다음날 이곳에 포크레인이 들어오니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미 작업에 들어간지라 바로 끝내버리려고 합니다.

    부동전 근처에 소나무들이 있어서 이곳까지 뿌리를 넓게 뻗쳐있네요. 나무가 어떻게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잔뿌리들이 엄청 많네요.
    결국 부동전까지 닿았고, 길이는 의외로 1미터 입니다. 가장 짧은 부동전이네요.



    기존의 부동전을 빼내고 부속을 살려두려고 했지만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서 결국 배관 자체를 살짝 잘라내었습니다. 그리고 부속과 부동전을 다시 연결합니다. 저희는 스텐부동전을 사용하다보니 설치를 한 후에 보면 아주 깔끔해 보입니다.

     


    사실, 이댁에는 부동전이 집의 앞마당에도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그곳도 조만간 교체를 하실 것 같습니다.  교체를 해놓고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는 거죠.


    이제 흙을 다시 메워줍니다. 보신는 것처럼 돌은 전혀 파쇄하지 않았습니다. 파들어가면서 돌의 두깨를 봤는데 정말 안 깨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20센티미터는 족히 되네요. 아무래도 이 외부수도를 만드실 때 포크레인으로 돌을 놓은 것 같습니다. 도무지 두명이서는 들 수 없어 보입니다. 경계석 뒷쪽도 굴착 후 다시 흙을 잘 메워주었습니다.



    이제 수도 안쪽으로는 레미탈을 사용해서 원상복구를 해줘야 합니다. 그 전에 수도 안쪽을 청소를 해주고 깔끔하게 만들어준 후 몰탈 처리 할 겁니다. 한명이 이렇게 작업을 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이제 작업 도구를 정리합니다.

     


    이제 뿌레카며 삽 등은 필요가 없으니까요. 작업은 2시간 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이런 작업은 혼자서 하기에는 상당히 벅찹니다. 땅파는 것이 정말 많은 체력을 요하기 때문이지요.


    레미탈은 반포가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기본적으로 한포가 딱 맞는데 이곳은 굴착한 너비가 적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부동전에 기존에 쓰시는 수도꼭지를 잘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댁에 새로운 분이 이사를 오시느라 집안에서도 여러가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네요. 저희 때문에 물을 쓰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바로 계량기를 열었습니다.

     


    부동전을 교체 후 흙으로 메우기 전 반드시 부동전이 잘 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포천누수가 되지 않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메워야 나중에 문제가 없습니다.


    포천누수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동전누수입니다. 집안 곳곳을 누수탐지했지만 원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외부에 있는 이곳도 탐지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동교리에서 진행한 포천 부동전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처음 작업을 시작할때는 이번 현장이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작업이 순조롭게 잘 되었습니다.

    집주인 분께도 부동전 사용방법을 다시금 알려드렸습니다. 부동전에 달린 벨브로 열고 닫으신다면 겨울에 동파될 일이 없습니다. 수도동파가 되는 이유는 부동전 앞에 달린 수도꼭지로 열고 닫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혹여라도 집에 부동전이 잘 작동하지 않거나 누수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번 글이 분명 도움이 되셨을 겁니다. 제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현장을 모아 두었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이 참에 한 군데를 더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일교차 큰 가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juhuisuo/22275265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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