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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관누수의 원인을 찾은 후 적절한 대처법 양주상가누수탐지 여기서 끝난게 다행이었다!

    지난 번에 이은 양주 장흥면 상가누수설비편입니다. 저희가 현장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가 와서 오고 있는지를 확인하셨었는데 도착해서 상황을 보니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이기 때문에 첫번째 내용을 보니 못하신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kcb1934/222902310007

    곳곳이 양주천장누수 오늘은 수도설비로 마무리 하지만 추후에는 옥상방수도 긴급하겠네요(장

    곳곳이 양주천장누수 오늘은 수도설비로 마무리 하지만 추후에는 옥상방수도 긴급하겠네요(장흥면/ 의정부/...

    blog.naver.com



    상가 주인분과 옥상방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30년이 된 이런 건물을 어떻게 시공하면 좋을지 이것저것 상의해봅니다. 바닥이 이미 많이 들고 일어난 상황입니다. 방수포에 실리콘으로 덧대 놓긴 했지만 효과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이번 현장은 비가 올때 생긴 천장 누수가 아니라 오기 전에 이미 누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은 옥상방수보다는 배관누수로 판단하고 상수도관을 찾는 과정에서 누수지점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옥상 역시 추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양주방수를 다시 하는 것이겠죠.

    이전 현장에서도 보셨듯이 벽돌집의 경우 옥상방수를 하지 얼마 안 된 곳도 벽돌 사이의 메지가 부서지면서 그 안으로 물이 유입되는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변수가 우리를 힘들게 하죠

    하지만 어떤 시공이든 언제나 그렇듯 가장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이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수도설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누수지점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바로 배관 교체에 들어갑니다. 배관은 넉넉하게 교체를 하여 나중에 발생할 새로운 문제에 대비합니다. 이걸 위해 주름관을 꽤 길게 준비해 왔습니다

    교체해야할 곳은 코너 부분이 없는 일직선이므로 주름관을 구부릴 필요가 전혀 없겠죠. 이전 시공에서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시공할 때는 기존의 말려있는 배관을 구부리지 않고 잘 연결해 주면 되겠습니다


    주름관 전용 부속을 사용합니다. 각 배관별로 사용하는 부속의 종류가 다릅니다. 일부 부속은 재질이 같다보니 언듯보기에 별반 차이없어 보이지만 부속을 풀어보면 내부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주름관을 경우도 그렇습니다. 가장 쉽게 구분되는 부속은 "역시" 이리보고 저리봐도 한눈에 달라보이는 에이컨 부속이죠. 색깔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부속을 교체를 한 후 다시 물을 틀어 누수 여부를 확인해 봅니다. 원래 이 배관은 보온재로 덮여있고 테이핑 작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 새는 부분만 봐서는 그곳이 누수지점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공사는 땅 위로 배관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망정이지 일반 가정 집이나 식당의 경우는 전부 땅속에 배관이 매립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내는 것이 정말 까다롭습니다. 이쪽에서 누수탐지 잡혀서 파쇄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반대쪽인 경우가 있죠



    주름관이 처지지 않게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주름관은 엑셀이나 에어컨 배관과 다른 도구로 절단을 해줍니다. 아무래도 기본 재질이 다르다보니 사용하는 도구도 달라집니다

    이쪽 저쪽 두개의 부속을 사용해 주었습니다.



    이런 곳은 겨울이 되면 유의해야 할 점이 노출 배관이다보니 추위에 많이 약합니다. 배관을 완전 차단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추위가 갑자기 밀려오면 배관이 더더욱 쉽게 얼어버리죠.

    그렇다고 이런 곳에 난로를 겨울 일도 없죠. 그건 공장 화장실에서나 노출배관이 얼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올해도 추위가 몰려들면 배관들이 많이 얼어터질 겁니다. 수도동파/해빙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죠



    이제 배관을 교체한 후 저희가 가지고 온 보온재로 잘 감아줍니다. 그리고 다시 테이핑 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이전에 사용한 보온재는 얇은 거라 저희는 그보다 좀 더 두꺼운 것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쪽 저쪽에서 두명이 테이핑을 해 갑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만나 작업을 마무리 할 겁니다



    여기는 작업 공간이 좁은 데다가 주변에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못도 많이 나와있고 아래 사진처럼 자칫 벽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습니다. 저희랑 상담하는 과정에서 상가 주인 분이 머리를 세게 부딪히셔서 깜짝 놀랐네요

    저 반대쪽에는 문이 있어서 이곳으로 들어올 수는 있지만 가정 집을 통해 들어와야 하다보니 불편함도 있습니다.



    열선도 보온재와 함께 잘 테이핑 해주었습니다. 작업 시간은 한시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여러 모로 비교적 수월했네요.



    요즘 저희는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남면의 한 공장에서 샷시설치와 렉산 그리고 간단한 수도설비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렉산을 설치할 때 스카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작업했습니다

    기존에 샷시를 다른 곳으로 옮겨 설치하고 그곳에 문을 만들어 드린 공사입니다. 말로만 들어서는 모르겠다구요? 그럼 다음 시간도 기대해 주세요



    기존에 사용한 주름관은 다시 잘 말고 현장 정리합니다. 이전에 사용한 테이프며 주변 쓰레기를 정리한 후 마무리 합니다

    요즘은 자재비도 이전보다 많이 오르고..  사실 그렇게 보면 오르지 않은 것이 없죠. 저희도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동시다발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나 공급자 역시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능하면 돈을 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임시방편으로 해결해 보거나 관련 유튜브를 참고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확실히 그렇게 하면 집을 관리하는데 일정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과 관련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편이 될 수도 있죠. 저도 제 블로그에서 스스로 해보시도록 격려하는 내용을 쓰기도 합니다만 대다수 분야는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현장을 보기만 해도 이건 내 영역이 아니다! 감이 오죠. 그럴 때는 빨리 해결보셔서 두 발 뻗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