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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수도누수로 시작된 포천배관설비 완성을 향한 과정 공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눈도 펑펑 내리고 바람까지 많이 부네요. 이런 날은 수도배관이 쉽게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강력한 한파로 인해 수도동파나 언수도해빙이 필요하시다면 신속하게 연락하세요

    이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여라도 지난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셨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juhuisuo/222956602460

     

    포천누수탐지 결론은 배관설비를 다시 하라. 상수도공사에 버금가는 누수설비 규모 공개 (파주

    포천누수탐지 결론은 배관설비를 다시 하라. 상수도공사에 버금가는 누수설비 규모 공개 (파주수도동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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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비가 들어오고 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미 도로를 그어 놨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작업이 진행됩니다


    단,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바닥에 매설되어 있을지 모르는 새로운 배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 오수관뚜껑이 보여서 열어 배관의 방향을 확인한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길이는 총 20미터입니다.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는 옆에 뚜껑이 보이실 겁니다. 그게 오수관입니다. 오수관이 어떤 방향으로 나있는지 확인을 하였습니다만 실제로 작업 중에 드러난 오수관은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아래쪽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니 시원시원하게 작업이 진행됩니다. 아스콘은 따로 모아 폐기하고 밑에 있는 흙은 작업이 종료된 후에 다시 사용할 겁니다.

    누수탐지의 경우, 공장의 경우는 탐지해야하는 면적이 아주 넓습니다. 그러다보니 누수지점을 찾아내는데도 시간이 보통 이상 소요됩니다. 다행히 이곳은 저희가 방문한 적이 있는 익숙한 곳이라 비교적 작업이 원활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ㄴ" 모양으로 꺾은 이유는 그 인접한 곳에 계량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계량기 뚜껑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굴착 도중 계량기가 흔들리거나 충격이 가게 되면 또 다른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하수관도 나타났고 그 아랫쪽으로 물이 흥건하게 나타납니다. 누수가 지금껏 계속 진행되어 온겁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면 흙이 계속 물을 먹게 되어 지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장 마당의 일부분은 꿀렁꿀렁하면서 물이 올라옵니다


    이제 굴착을 시작한 첫부분에서 25미리 배관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T부속으로만 연결되어 있으며 보온재로 감겨 있습니다

    이 출발점은 깊이가 비교적 얕습니다. 여기에서 연결된 배관이 땅속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수관에서 전선까지 모두 저희가 예상한 배관입니다. 여기는 제가 손수 삽으로 굴착했습니다. 아무래도 중장비가 들어오게 되면 자칫 전선이나 하수관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덧 이만큼 굴착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슬슬 오수관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네요. 기사님도 아주 신중하게 작업을 해주십니다


    이제 오수관이 나타났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수도배관은 오수관 윗쪽에 얹힐 겁니다. 포크레인이 동반된 공사치고는 범위가 그닥 크지 않습니다. 지난 공사는 정확히 이것의 두배였네요

    지하수를 사용하던 가정에서 상수도로 전환을 할 경우에는 원관에서 계량기까지는 저희가 작업하지 않습니다. 계량기에서 각 가정이나 공장으로 들어가는 수도배관 설비를 저희가 담당합니다


    굴착과정 일부를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제 계량기 지점까지 도착했습니다. 저 바로 아래에 연결부속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충격이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진입 후에는 삽으로 직접 작업하는 것이 더 안전해 보입니다.


    부속을 발견한 후 포크레인이 퇴장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들어가서 배관을 절단해줍니다. 이 공장은 물 사용이 많지 않고 직원도 많지 않아 단수를 시켜도 그닥 문제되지 않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작업할 때 쓰는 것보다 큰 몽키스패너로 잘 풀어줍니다. 이렇게 배관전체교체 현장은 배관양쪽을 연결해주면 작업은 거의 끝난거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배관을 연결하기전 누수여부도 모두 확인했기 때문에 배관자체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마지막 부분은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