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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중국어를 한국에서 잘 배우는 방법 2탄을 함께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요점은 "공단을 공략하라"였죠

    오늘은 중국어 학원을 다니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신은 기초가 있는가?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중국어 학원을 다니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이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중국어 시험을 준비하려고 한다면 이건 분명 독학으로는 어렵습니다. 당연히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일명 시험 잘 보는 "요령"을 알려주니까요. 하지만 회화를 위해 다니는 거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겨집니다. 물론 중국어의 기초인 한어병음과 기초 회화를 익히기 위해 회화반을 신청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그건 정말 필요하죠. 저도 외국어고등학교 다닌 3년의 기간이 중국어의 기초를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으니까요. 그러면 이제 기초 회화도 되고 병음도 어느 정도 잘 볼 수 있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제는 직접 현장에서 부딪혀 봐야 합니다. 1탄에서 제가 말씀 드린 방법을 사용하시는 거죠. 만약 공장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을 사장님이 원하지 않으신다면 주변의 대학교를 찾아가실 수도 있어요.

     

    대학생 친구들이 말음이 좋아서 대화하기에 훨씬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외국인인 걸 알기 때문에 더 친절히 알려줄 거예요. 그 친구들도 한국어를 배워야 하니까 상부상조할 수 있겠죠.

     

     

     

     

    중국 식품점을 공략하라


    다른 방법은 중국 식품점에 가보는 겁니다. 식품점이 있다는 건 그 인근에 중국인이 있다는 거겠죠.

    하지만 이렇게 방법을 알려줘도 우리가 용기를 내지 않으면 중국인을 친구로 사귈 수 없습니다. 이전에 재미난 책에서 나온 이런 대사가 생각나네요. "외국인을 봐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학원에서 배우는 중국어는 저의 경험에 빗대어 보면 너무 깨끗한 중국어에요. 선생님들도 최대한 표준어를 저희에게 알려주려다 보니 단어 사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중국에서 우리기 배운 일명 정통 표준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방 사투리가 조금씩 가미되죠.

     

    그러면서 자기들이 지금 표준어를 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엄청 혼란스러워요. 내가 배운 중국어를 못 알아들으니 말이죠.

     

     

     

     

     

     

    중국인은 곳곳에 있다. 심지어 당신과 같은 아파트에도....


    그래서 저는 중국어를 기초를 쌓은 다음에는 최대한 주위의 환경을 잘 활용하라는 제안을 드리고 싶네요. 다양한 지역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말을 배우다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한 나라 안에 있는 여러 개의 작은 나라들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걸 중국인에게 말했더니 그분이 100% 공감해 주시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환경이 좀 나아지면 시도해 볼만한 방법들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중국어를 14년 정도하고 북경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처음 가서는 적응하느라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받은 중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아래 내용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