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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를 한국에서 잘 배우는 방법이 있을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중국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전염병 문제가 발발하기 전만해도 중국에는 한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유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북경 중심가 쪽으로 갈수록 거리를 활부하는 서양 사람들도 많이 있고 고향이 아프리카 대륙인 흑인들도 만난 적도 있다. 나 역시 흑인 친구 집에서 일주일간 홈스테이를 하며 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중국어를 잘하려면 꼭 중국에 가야하는 것일까?
    혹자는 당연하다 이야기 할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중국에서 여러해 머물면서 언어가 발전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에 간다고 반드시 언어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나의 노력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국에서도 내가 열심히 하면 중국어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고 싶다. 한국에서도 중국어 실력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겠지. 오늘은 나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17살때 고등학교에서부터 중국어를 배웠다. 졸업 후 바로 중국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언어를 잘하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야만 했다. 누가 나의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인가?

     


    이전에 나는 살던 지역에는 공단이 많았다. 그곳에는 한때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 중국인들의 수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길을 지나치다가도 중국인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번은 가로등도 없는 공단 길을 차로 가는데 중국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같이 있던 한 분이 중국어로 인사를 하자 그쪽에서도 반응이 왔다. 바로 내려 중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이렇게 중국인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

    그분들 역시 외국 생활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주말에 놀러가면 크게 반겨주었다. 숙소에 여러 명의 중국인들이 있는데 모두가 다 고향이 다른 사람들이다. 그들도 각 지역의 방언은 못 알아듣기 때문에 꼭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서 나의 중국어 실력은 이전보다 훨씬 향상될 수 있었다. 바로 그들이 나의 선생님이 되어 주었다.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말을 배울 수 있었다.
    여러해가 지난 후 한 분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준 걸 기억한다. "이제 중국가서 중국어 실력을 확인해봐"

    왠지 내 노력을 인정받은 거 같아 너무 뿌듯했다. 벌써 그로부터 여러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나는 같은 방식으로 계속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물론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과도 연락을 계속 주고받는다. 그러면 한국에서만 중국어를 공부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그점은 다음에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To be Continue...